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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펌프에서 갑자기 누유가 생겼다면, 씰 상태 점검해보셨나요?”

    펌프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정의 핵심 설비입니다. 특히 씰(Seal)은 작지만 치명적인 고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부품이죠. 메커니컬 씰이든 패킹이든, 정기 점검과 교체 주기를 놓치면 누유, 베어링 손상, 전동기 과열 등 연쇄적인 고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이번 글에서는 펌프 씰의 유지보수 기준과 점검 포인트, 실무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까지 정리해 드릴게요. 현장 경험이 없어도 이 글 하나면 씰 관리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씰 유지보수 핵심 포인트 요약

    • 누유 발생 시 즉시 점검 필요 – 축과 씰 접촉면의 마모·열화 확인
    • 정기 점검 주기 확보 – 3~6개월마다 누유, 진동, 소음, 온도 체크
    • 설치 초기 오조립 주의 – 씰 리테이너 조임 토크가 불균형하면 즉시 누설
    • 예방 정비(PM) – 수명이 끝나기 전, 예비품 교체 방식 운영 필요

    씰 타입별 유지관리 방법

    1. 메커니컬 씰

    • 고장 증상: 샤프트 주변 누유, 소음 발생, 샤프트 과열
    • 정기 점검 항목:
      • 씰면 균열 및 흠집 여부
      • 스프링 작동 상태 (눌림 불량 여부)
      • 씰링 플루이드 유량/온도 확인 (더블씰의 경우)
      • 씰 하우징의 유체 찌꺼기 유무
    • 유지보수 팁:
      • 정밀 씰은 재사용 지양 (오염되면 밀봉력 저하)
      • 씰면 세척 시 절대 사포 사용 금지 (표면 손상)
      • 운전 중 급격한 압력변화는 씰 파손 위험 있음

    2. 패킹 씰

    • 고장 증상: 지속적인 누유, 마찰열로 인한 연기 발생
    • 정기 점검 항목:
      • 패킹 압착력(너무 조이면 열 발생, 너무 느슨하면 누설)
      • 샤프트 흠집 확인 (연마작용으로 마모됨)
      • 패킹 수명 주기: 일반적으로 3~6개월
    • 유지보수 팁:
      • 마지막 1링은 약간 느슨하게 설치해 열 완충
      • 새 패킹 교체 시 항상 전량 교체 (부분 교체 금지)
      • 드레인 배출 라인 점검 필수

    3. 더블 씰

    • 고장 증상: 씰링 플루이드 유량 부족, 압력 강하, 누유
    • 정기 점검 항목:
      • Seal Pot 내 액면계 및 압력계 점검
      • 냉각 유체 교체 주기 확인
      • 내부 압력 > 외부 압력 상태 유지
    • 유지보수 팁:
      • Seal Pot 보조장치 필터 주기적 세척
      • 냉각 유체는 항상 규격품으로 보충
      • 운전 전 Pre-Pressurization 체크

    4. 드라이런 씰

      • 고장 증상: 장시간 운전 후 밀봉력 저하, 비정상 진동
      • 정기 점검 항목:
        • 씰 내부 베어링 및 자기식 요소 마모 여부
        • 무윤활 조건 유지 확인
      • 유지보수 팁:
        • 전용 부품으로만 교체 (상호 호환 안 됨)
        • 진동 센서, 온도 센서 함께 점검

    정리표: 씰 유지보수 체크리스트

    씰 타입 점검 항목 유지보수 팁 주기
    메커니컬 씰 씰면, 스프링, 씰링 유량 표면 손상 금지, 정압 유지 3~6개월
    패킹 압착력, 샤프트 마모 전량 교체, 드레인 점검 3~6개월
    더블 씰 Seal Pot 압력/유량 보조설비 유지, 프리프레셔 체크 월 1회 이상
    드라이런 씰 마그네틱 부품, 센서 전용부품 사용, 센서 점검 병행 6개월~1년

    결론: “씰 관리 잘하면 펌프 수명도 올라갑니다”

    펌프 씰은 작지만 공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부품입니다.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, 예방 정비가 잘 이루어진다면 펌프 수명도 늘고, 돌발 정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Tip: 씰 관련 이상 징후는 대개 “누유 → 진동 → 온도 상승” 순서로 나타납니다. 초기에 잡는 것이 비용 절감의 지름길입니다.